영문 부고장(Obituary) 작성법: 해외 거주자·외국인 조문 안내

2026년 4월 8일 · 부고장 작성
영문 부고장(Obituary) 작성법: 해외 거주자·외국인 조문 안내

해외에 거주하는 가족이나 외국인 동료·친구에게 부고를 전해야 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한국어 부고장만으로는 내용을 전달하기 어려울 때, 영문 부고장(Obituary)을 함께 준비하면 도움이 됩니다. 이 글에서는 영문 부고장의 기본 구조와 작성법, 실제 예문, 그리고 한영 대조 장례 용어표를 정리했습니다.


영문 부고장(Obituary)이란

한국의 부고장은 장례 일정과 장소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고인의 이름, 사망일, 빈소, 발인 일시, 장지 정보를 간결하게 안내하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반면 서양의 obituary는 고인의 삶을 기리는 추모문 성격이 강합니다. 고인이 어디에서 태어나 어떤 삶을 살았는지, 어떤 가족이 남아 있는지를 서술하며, 장례 정보는 후반부에 짧게 덧붙이는 형태가 일반적입니다.

해외 거주자나 외국인에게 부고를 전할 때는 두 가지 방식 중 상황에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됩니다. 장례 정보 전달이 목적이면 간결한 형식(death notice)을, 고인을 추모하는 글을 함께 전하고 싶다면 추모문 형식(obituary)을 작성합니다.


영문 부고장 기본 구조

영문 부고장은 보통 다음 6가지 항목으로 구성됩니다. 순서대로 작성하면 자연스러운 흐름이 됩니다.

1. 고인 이름과 사망 정보

전체 이름(full name)과 사망 일시, 장소를 밝힙니다. 나이도 함께 기재합니다.

Hong Gildong, age 82, of Seoul, South Korea, passed away peacefully on July 1, 2026.

2. 약력

출생 정보, 학력, 경력 등 고인의 삶을 간략히 서술합니다. 한국식 부고장에는 없는 항목이지만, 서양식 obituary에서는 핵심 요소입니다.

Born on March 15, 1944, in Busan, he graduated from Korea University and dedicated over 30 years to teaching at Hanyang High School.

3. 가족 관계

생존 가족(survived by)과 먼저 세상을 떠난 가족(preceded in death by)을 구분하여 기재합니다.

He is survived by his wife, Kim Sunja; his son, Hong Cheolsu and his wife, Park Minji; and two grandchildren. He was preceded in death by his parents and his brother, Hong Gilnam.

4. 장례 정보

장례식(funeral service) 또는 추모식(memorial service)의 일시와 장소를 안내합니다.

A funeral service will be held at 8:00 AM on July 3, 2026, at Seoul Memorial Hospital Funeral Hall, Room 3. Burial will follow at Bundang Memorial Park.

5. 조의 표현 방법

서양에서는 조의금 대신 기부나 헌화를 안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 장례에서는 조의금(condolence money)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외국인 조문객을 위해 이 부분을 안내해 주면 좋습니다.

In lieu of flowers, the family kindly requests donations to the Korean Cancer Society in memory of the deceased.

6. 마무리 문구

고인에 대한 짧은 추모 문장으로 마무리합니다.

He will be deeply missed by all who knew him. May he rest in peace.

영문 부고장 예문

실제 작성 시 참고할 수 있도록 두 가지 형식의 예문을 준비했습니다.

예문 1: 간결한 형식 (장례 안내 중심)

한국식 부고장과 유사하게 장례 정보 전달에 초점을 맞춘 형식입니다. 이메일이나 메시지로 간단히 전달할 때 적합합니다.

Death Notice

Hong Gildong (born March 15, 1944) passed away on July 1, 2026, at the age of 82.

Funeral Information
Viewing: Seoul Memorial Hospital Funeral Hall, Room 3
Funeral Service: 8:00 AM, July 3, 2026
Burial: Bundang Memorial Park

Chief Mourner
Son: Hong Cheolsu (010-0000-0000)

The family respectfully requests your presence and prayers during this difficult time.

예문 2: 추모문 형식 (서양식)

고인의 삶을 기술하는 서양 전통의 obituary 형식입니다. 신문 게재나 추모 웹사이트에 게시할 때 적합합니다.

In Loving Memory of Hong Gildong
1944 – 2026

Hong Gildong, age 82, of Seoul, South Korea, passed away peacefully on July 1, 2026, surrounded by his loving family.

Born on March 15, 1944, in Busan, Gildong grew up as the eldest of three siblings. He graduated from Korea University with a degree in Education and spent over 30 years as a beloved teacher at Hanyang High School. After retiring, he enjoyed hiking in the mountains near his home and spending time with his grandchildren.

He is survived by his devoted wife of 55 years, Kim Sunja; his son, Hong Cheolsu and daughter-in-law Park Minji; his daughter, Hong Jiyoung and son-in-law Lee Dongho; and four grandchildren. He was preceded in death by his parents and his younger brother, Hong Gilnam.

A funeral service will be held at 8:00 AM on July 3, 2026, at Seoul Memorial Hospital Funeral Hall. Burial will follow at Bundang Memorial Park.

In lieu of flowers, the family kindly requests donations to the Korean Heart Foundation.

Gildong will be remembered for his warm smile, his dedication to his students, and his unwavering love for his family. May he rest in eternal peace.

한영 대조 장례 용어표

한국 장례 용어를 영어로 설명해야 할 때 아래 표를 참고하세요.

한국어영어 표현비고
부고Obituary / Death noticeobituary는 추모문, death notice는 사망 고지
고인The deceased / The late (이름)
상주Chief mourner서양에는 없는 개념, 설명이 필요할 수 있음
빈소Funeral home / Viewing roomwake는 통야(通夜) 조문 의식을 뜻함
발인Funeral procession / Departure ceremony
장지Burial site / Cemetery
화장Cremation
추모공원 / 납골당Memorial park / Columbarium
조의금Condolence money / Monetary offering서양에는 없는 관습, 설명 필요
부의금 봉투Condolence envelope
헌화 / 근조화환Floral tribute / Funeral wreath
조문Paying respects / Condolence visit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May he/she rest in peace약어: R.I.P.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Please accept my deepest condolences
향년 (00세)At the age of (00)
별세하다Passed away / Departed this life

외국인에게 부고를 전하는 팁

이메일로 보내는 경우

이메일 제목은 간결하고 명확하게 작성합니다. 다음 형식을 참고하세요.

본문에는 영문 부고장 내용을 포함하고, 장례 일정과 장소를 명확히 안내합니다. 한국 장례식의 방문 시간이 유동적이라는 점(빈소는 보통 이틀간 상시 조문 가능)도 함께 설명하면 좋습니다.

문화 차이 안내

외국인 조문객이 한국 장례에 참석하는 경우, 다음 사항을 사전에 안내하면 도움이 됩니다.

시차와 일정 고려

한국과 시차가 큰 지역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부고를 전할 때는 현지 시각을 기준으로 발인까지의 남은 시간을 명시하면 좋습니다. 한국의 3일장은 짧은 일정이므로, 해외에서 참석하기 어려운 경우 온라인으로 추모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안내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영문 부고장은 어디에 게시하나요?

해외에서는 지역 신문의 obituary 섹션에 게재하거나, Legacy.com 같은 온라인 추모 사이트에 올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한국에서는 별도의 영문 부고 게재 매체가 드물기 때문에, 이메일이나 메시지로 직접 전달하거나 소셜 미디어에 게시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Q. "Rest in Peace" 외에 다른 추모 표현은?

다양한 영문 추모 표현이 있습니다. 상황과 종교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Q. 외국인에게 조의금을 받아도 되나요?

한국 장례 문화에서 조의금은 자연스러운 관례이며, 외국인이 전달하겠다고 하면 감사히 받으면 됩니다. 다만 서양 문화에서는 조의금 관습이 없으므로, 상대가 부담스러워하지 않도록 강요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Your presence is more than enough(오셔 주시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라고 안내할 수 있습니다.

Q. 한국 장례식에 외국인을 초대할 때 안내할 점은?

장례식장 위치를 영문 주소와 함께 안내하고, 가능하면 지도 링크를 첨부하세요. 조문 가능 시간, 복장 안내, 그리고 절 대신 묵념을 해도 된다는 점을 미리 알려주면 외국인 조문객도 편안하게 참석할 수 있습니다. 교통편(지하철역, 택시 이용법 등)도 함께 안내하면 좋습니다.

Q. 영문 부고장에 사진을 넣어야 하나요?

필수는 아니지만, 서양의 obituary에는 고인의 사진을 함께 게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신문이나 온라인 추모 사이트에 게시할 때는 고인의 생전 사진을 함께 첨부하면 더 정중한 인상을 줍니다. 이메일로 전달하는 간략한 death notice의 경우에는 사진 없이 텍스트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마무리

영문 부고장은 해외 거주 가족이나 외국인 지인에게 부고 소식을 전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한국식 부고장의 간결한 형식과 서양식 obituary의 추모문 형식 중 상황에 맞는 것을 선택하고, 이 글에서 안내한 기본 구조와 용어표를 참고하면 어렵지 않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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